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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의 과정

by 달콤살벌허니라미 2022. 11. 14.

임신의 과정

 

임신은 수정란(受精卵)이 자궁 내막에 착상한 때부터 자궁 밖으로 나올 때까지의 모든 상태를 말한다. 수정란은 임신 8주까지는 배아, 8주 이후는 태아라고 불린다. 기관의 형성은 임신 초기에 대부분이 형성된다.
수정란이 자궁 내벽에 착상하여 모체로부터 영양분을 공급받으며 태아로 발육하는 모든 과정으로서, 사람의 임신기간은 일반적으로 약 280일이다.

 


임신 초기 (0~11주)


임신이 이루어지면 월경이 멈춘다. 소변이 자주 마렵고, 변비가 생기기 쉬우며 유방이 커지고, 자궁이 주먹만 하게 커지면서 배가 당기고 아픈 느낌이 들며, 아랫배가 콕콕거리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외음부의 색이 진해지며 분비물이 늘어난다. 몸이 무겁고 쉽게 졸리며 피곤함을 느낀다. 아기는 3개월이 지나게 되면 뇌세포와 근육조직이 대부분 완성되며 내장이 거의 완성된다. 얼굴의 윤곽이 확실해진다. 70~80%의 여성에게서 임신 4~6주부터 속이 메스껍고 오심이 오는 입덧 증상이 나타난다. 입덧이 심해도 태아의 뇌세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대부분이 완성되는 시기이므로 엽산, 단백질 등 영양 섭취에 신경 써야 한다. 임신 초기는 유산이 많은 시기이므로 약물복용이나 X선 촬영 등을 피하고 특히 조심해야 한다. 

 


임신 중기 (12주~27주)


임신중기는 입덧이 점차 사라지는 안정적인 기간이다. 자궁의 크기가 아기 머리만 해지고 아랫배가 불룩해지며 체중이 증가한다. 임신 5개월째(16주~19주)에는 태아의 움직임이 활발해져 태동을 느낄 수 있다. 유선의 발달로 유방의 크기가 커지고 허리와 등에 통증이 생긴다. 아기는 윤곽이 더 뚜렷해지며 눈과 코, 턱이 사람 모습에 근접해지고 근육의 발달로 팔다리가 두꺼워진다. 간뇌가 발달해 엄마의 감정을 똑같이 느낄 수 있고 망막의 발달로 빛의 자극에 반응하기 시작한다. 아기의 온몸에 솜털이 나기 시작한다. 6개월째부터 아기는 몸의 방향을 자주 바꾸며 활발하게 움직인다. 양수를 마시고 뱉으며 태아의 뼈대가 갖추어진다. 머리카락이 짙어지고 눈썹과 속눈썹이 자란다. 체중이 급격하게 증가할 수 있으므로 한 달에 2kg 이상 늘지 않도록 주의한다. 7개월째부터는 아기의 폐가 많이 성장하는 시기이며 아기는 낮과 밤을 구별할 수 있고, 청각의 발달로 엄마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몸무게가 약 1kg 정도, 키는 약 36~39 cm 정도가 된다. 엄마는 유두, 유방, 배 등에 임신성이 생기며 배가 당기는 증상을 느낄 수 있다. 손발의 저림, 부종, 정맥류 등이 생기고 변비가 더욱 심해질 수 있다. 건강한 엄마의 몸이 태아를 편안하게 하며 안정기이지만 이 시기에 몸의 변화에 주의해야 한다.
여러 기관은 임신 중기에도 현저하게 성장하는 시기로 이 시기에 태아가 자궁 밖으로 나오게 되면 생존이 거의 곤란하고, 유산이 된다. 22주경에는 조산해도 신생아 집중 치료실의 보육기에서 생존하는 경우가 있다. 36주 이전에 태어나거나 또는 2500그램 이하로 태어났을 경우는 저체중아, 1500그램 이하의 경우는 초미숙아, 1000그램 이하의 경우는 극소 미숙아로 불린다. 비타민, 단백질, 무기질을 충분히 섭취하며 철분제를 복용한다. 임신복과 편한 신발, 임부용 속옷 등을 준비해 하루 20분 정도의 산책 맨손 체조를 하는 게 좋다. 갑자기 배가 당기는 증상이 생기면 바로 편한 자세로 쉬며 임신 중독증 예방에 신경을 쓴다  속옷을 자주 갈아입고 자주 한다. 


임신 후기 (28주~39주)


임신 후기에 접어들면서 엄마는 더 쉽게 피곤해지고 몸이 무거워져 휴식과 여유를 가지는 게 중요하다. 
이 시기에는 태아가 커지면서 골격이 완성된다. 감각기관이 완전히 발달하며 태아는 횡격막으로 호흡 연습을 시작한다. 머리가 골반 아래로 향한다. 9개월째가 되면 아기의 피하지방이 늘어나며 몸 전체가 통통해진다. 외부 자극에 반응하지만 움직임은 매우 둔하며 하품하고 웃고 화내고 찡그리는 등 다양한 표정을 지을 수 있다. 엄마는 자궁이 커지며 그에 따라 모체의 부담이 자꾸 증가해 간다. 커진 자궁 때문에 위나 심장이 눌려 위가 쓰리고 가슴이 답답해진다. 자궁이 폐를 밀어 점차 호흡도 짧아지게 되어 쉽게 잠이 들기 힘들고 깊게 잠을 자기가 어렵다. 쉽게 피곤해지며 엄마가 피곤하고 힘들어질 때 배가 뭉치는 느낌이 든다. 두통, 어지럼증, 현기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임신중독증이 일어나기 쉽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조산을 하여도 태아가 생존할 확률이 점점 높아진다. 분만 시기가 다가오면 아기는 살이 통통하게 오르며 40분 주기로 잠자고 꺠는 생체 리듬이 완성된다. 모체에서 항체를 받아들여 저항력이 강해지는 시기이다. 법에 의하면 생후 14일 이전의 아기는 항공기 탑승이 금지되며 37주 이상의 임산부는 항공기를 탈 수 없다. 외출 시 보호자와 함께하며 비상 연락처와 산모 수첩을 항상 휴대한다. 출산 준비를 마치고 언제라도 입원할 수 있도록 입원 용품과 출산용품을 챙긴다. 39~41주 사이에는 아이를 낳을 달이 다 차게 되는데, 이 시기를 만삭(滿朔)이라 부른다.



분만

진통이 일어나기 전부터 자궁 부가 열리기 시작한다.
최종 월경으로부터 대략 40주경, 분만한다. 분만이 이루어지면 자궁이 주기적으로 수축을 반복하기 시작하고 태동이 약해진다. 자궁의 수축은 처음에는 약하고 느리게 진행되다가 점점 강도와 빈도를 더해간다. 자궁의 정기적인 수축이 10분 간격으로 또는 1시간에 6회가 된 시점에서는 진통이라고 한다. 자궁의 수축으로 태아의 머리가 자궁경부를 점점 밀려서 들어가려고 한다. 분만 제1기는 분만이 시작될 때부터, 태아가 자궁경부를 열 때까지다. 개구기라고 한다. 수축이 반복될 때, 태초의 난막이 깨지고 양수가 터져 나온다. 산도가 직경 10cm로 열리고 진통 이후에 태아는 질을 통해서 태아가 모체로부터 나온다. 만출기라고 한다. 분만 제3기는 태아가 완전히 나오면서부터 태반이 나올 때까지다. 제3기에 의해 불필요해진 태반은 몇분 뒤에 자궁에서 떨어져 나오며 이를 후산, 후산기라고 한다.
초산부는 2시간 20분에서 12시간 정도 걸리며 경산부는 약 1시간 10분에서 6시간 정도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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