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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이야기

태반이란?

by 달콤살벌허니라미 2022. 11. 14.

태반(胎盤, placenta)은 태아와 모체의 자궁벽을 연결하여 모체의 영양분을 태아로 전달하고 태아의 노폐물을 모체로 전달하는 생식기관이다. 태아는 태반을 통해 필요한 영양을 공급받으며 가스교환, 노폐물 배출 등의 생존과 성장에 필요한 물질교환을 매개하는 기능을 담당하는 구조물이다. 태아를 싸고 있는 장막의 일부가 모체의 자궁내막에 접착하여 착상된 배아의 영양 외배엽의 분열 및 분화된다. 수정란이 자궁에 착상하면 알의 표면을 싸는 융모막으로부터 무수한 돌기가 발생하여 자궁 내 멱으로 침입한다. 수정란이 자궁에 착상한 후 영양 아층을 형성하고, 이것이 양막을 형성한 후에 장막으로 바뀌는데 그로 인한 자궁내막에 있는 기저 세포들과 혈관 세포의 분화 및 코 일상 모세혈관의 성장으로 인해 태반이 형성된다. 배아의 착상을 기반으로 생성되기에 산부인과 전문의라면 첫 착상 부위를 추적할 수 있다.

태반 형성 및 구성


태반의 위치는 모체의 자궁 내벽에 붙어 태아와 탯줄로 연결되어 있으며 태반의 자궁 내 위치는 앞, 뒤, 기저부 등 어느 곳에도 위치할 수 있으며 이때 태반의 위치가 자궁 입구를 막거나 근처에 있는 경우에 이를 전치태반 이라고 한다. 
배아의 발생 과정 중 배반포 단계란 (배반포(胚盤胞) [명사] 하나의 세포로 시작된 수정란이 세포 분열을 통해서 여러 개의 세포로 이루어진 것)을 말한다. 배반포의 외곽에 자리 잡고 있는 영양 외배엽은 배아의 착상을 돕는 것은 물론, 착상 후 배아가 모체의 자궁내막에 붙어 있어 충분한 발생 과정을 일으킬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과정에서 영양 외배엽에서 분화된 영양막세포들은 자궁 내막으로 침윤해 들어간다. 침윤된 영양막세포는 자궁내막에서 분열 및 분화하며 태반을 형성한다.
(코일상모세혈관이란 자궁 내막 기능 층의 방선 동맥에서 갈라져 분비기에는 선관들 둘러싸고 망상과 정맥으로 문합한다. 성 스테로이드에 예민하게 반응한다. 혈중 성 스테로이드의 저하에 따라서 파열해 출혈이 일어나며 월경이 오게 된다)
이 과정에서 영양막세포는 모체의 코 일상 모세혈관에 적극적으로 침윤해 들어가며, 결과적으로 코일상모세혈관을 보다 굵고 크게 만들어 모체의 혈액 공급이 원활하게 되도록 돕는다. 따라서, 모체의 코일상모세혈관은 결과적으로 모체의 혈관 세포와 태아의 영양막세포가 혼재된 조직으로 성장한다.
임신 초 태반은 태아의 크기보다 더 빠른 속도로 성장하며 임신 17주 정도에는 태아의 몸무게와 비슷해진다. 만삭이 되면 태아 몸무게의 1/6 정도 된다. 평균 508g 정도의 무게와 길이 18.5 cm 2.3 cm 정도가 된다. 
태반은 분만 후 자궁으로부터 떨어져 나가게 되며 이 과정에서 태반이 자궁내막보다 깊숙하게 들어간 경우 태반유착 증으로 진단된다. 태반유착 증이 심한 경우, 자궁을 적출해야 할 수 있다.
태반의 역할은 초기 발생 과정에서 태반은 모체-태아 간의 대사물질 공유하는 것 외에도 다양한 기능을 갖는다. 기본적으로 모체와 태아 사이에 물질교환이 일어난다. 특히, 초기 태아의 조혈세포 분열 및 분화, 모체의 면역계 회피기 전, 저산소 상태 완화 등 개체 발생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보유한다. 배아의 착상 후 태아의 출산까지 태반의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는 대사물질 교환이다. 모체에서 태아에게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며 태아의 노폐물이 이 태반을 통해서 배출된다. 모체-태아 간의 대사물질 교환은 실질적으로 태반에서 이루어지는데, 이는 태아의 혈액과 모체의 혈액이 직접적으로 만나지는 않으나, 태아의 영양막세포가 막과 같은 역할을 하며 대사물질만 교환되고, 결과적으로 태아의 탯줄을 통해 태아의 혈액을 타고 물질들이 전달된다. 태반의 구조는 모체에서 유래한 탈락막과 태아에서 유래한 양막, 융모막 등으로 이루어지는데, 융모막 표면의 무수하게 많은 융모가 표면적을 증가시켜 물질 교환이 효과적으로 일어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태반의 대사물질 교환 중 기체교환에 큰 의미가 있다. 기체교환의 발생 과정이 태아에게는 지속적인 저산소 상태의 환경이기 때문이다. 저산소 상태는 발생 초기부터 출산까지의 시간이 흐름에 따라 태반의 형성 및 성장과 함께 서서히 완화된다. 이는 영양막세포가 저산소 상태에 반응하여 침윤은 및 면역 회피 기전이 증가함에 따라, 영양막세포는 저산소 상태에서 활발하게 모체로 침윤하고 코 일상 모세혈관을 확장 및 성장시키게 되며, 결과적으로 태아의 성장과 맞추어 저산소 상태의 완화 및 대사물질 교환의 증대를 야기시킨다. 그러나, 저산소 상태의 산소 분압이 너무 낮은 경우, 즉 영양막세포의 반응성이 낮아 저산소 상태를 충분히 완화하지 못하는 경우, 조산 및 자간전증의 위험이 따른다. 따라서, 태아의 정상적인 발생 과정을 위해서는 영양막세포의 기전에 의한 정상적인 저산소 상태에 대한 반응성이 필요하며, 결과적으로 정상적인 태반의 형성 및 성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포도당을 글리코겐으로 저장하거나 혹은 다시 필요한 포도당으로 변환한다. 
태아는 모계로부터 반수체, 부계로부터 반수체의 생식세포를 기반으로 각각 절반의 염색체를 유전 받게 되므로, 모체의 면역계의 관점에서는 타가 이식상태로 볼 수 있다. 태반을 통해 모체의 항체가 전달되는데, 이는 출생 직후 스스로 항체를 만들기 전까지의 면역 작용에 중요하다. 따라서, 정상적인 태아 발생 과정을 위해서는 태아의 세포에 대항하는 모체의 면역계를 교란하여야 한다. 이를 위해 태반의 영양막세포는 면역 회피 물질을 분비하고 세포막에 표지하여 모체의 면역기전을 회피한다. 이를 통해 출산까지 태아는 태반을 기점으로 모체의 면역에 회피기 전을 갖게 되어 성장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초기 태아 발생 과정에서 태아의 혈액 세포들은 태반에서 형성되기도 한다. 이는 대개 태아 발생에서 미숙한 간 및 골수의 형성 전에 이루어지며, 차후 간 및 골수 형성이 진행됨에 따라 혈액 세포 형성의 주체적 기관이 바뀌게 된다.
태반은 임신 중에 태아나 양수를 싸고 있는 막인 융모막과 바닥탈락막으로 이루어진다. 
특히 임신 초기에는 융모로부터 다량의 융모성 생식선자극 호르몬이 분비되어 임신의 진단에 이용된다.
태아는 수정 후 8주(임신 10주) 경에는 융모막 전체가 융모로 뒤덮였다가 점차 다른 부위의 융모는 퇴화하고 자궁과 들러붙은 부위의 융모만이 더욱 빽빽하게 발달하여 태아를 자궁벽에 단단하게 부착시킨다. 대부분의 자연 유산이 임신 12주 이전에 일어나며 그 이후로는 유산율이 감소하는 이유는 이 융모막 융모들이 자궁벽에 단단하게 부착되는 시기와 관련이 깊다.

태반 조기 박리란 태아의 분만 전에 태반이 먼저 떨어지는 것을 말한다. 

유착 태반이란 태반의 자궁 내막에 유착 정도가 심한 경우 자궁 근육층을 침투하는 경우가 있다. 

그 외 융모양막염, 태반 종양, 태반 석회화 등이 있을 수 있다. 

출산은 아이의 탄생이 목표이므로 아이가 태어난 뒤에는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하지만 출산은 끝나지 않았고, 오히려 가장 위험한 고비가 남아 있다. 아직 아이의 탯줄은 배 속의 태반과 연결이 되어 있고, 태반이 몸 밖으로 완전히 배출되는 후산이 끝나야 진정으로 출산이 끝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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